보관용-EXHIBITIONS

G1.ART 1st Exhibition

Sienna Ko, 우나연

Jan 6 (Fri) ~ Jan 15 (Sun) 2023

서울 종로 인사동 KOTE 3층 전시장

Exhibition Details

When

Jan 06 ~ Jan 15, 2023

Artists

Sienna Ko

우나연

"예술과 철학을 위한 기술" 이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된 시애틀 기반의 순수예술 스타트업 지원닷아트 (G1.ART)가 2023년을 여는 첫 전시 [선-면-한:공간]을 인사동 코트 (KOTE)에서 개최합니다.

두 신진 여성 작가 (Sienna Ko, 우나연)의 추상회화 및 콜라주 작품 9점이 각각의 디지털 버전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시됩니다.

지원닷아트는 캔버스 위 작품을 단순히 고화질 이미지로 온라인에 옮기는 것을 넘어서,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근원적인 의미와 철학적 메시지를 디지털화 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지원닷아트의 전시는 기존의 작품 형태 및 전통적 전시 방식이 갖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작품의 의미와 작가의 메시지가 그 심미적 아름다움을 유지한 채 온라인/오프라인 관객 모두에게 오롯이 전달되는 경험을 선사하며, 이를 통해 순수 미술 작품 원본 및 디지털 버전 전시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우리는 무엇을 전시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소유하며사고 파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과감히 던지고자 합니다.

가장 단순한 선과 면, 그리고 색채로만 이루어진 추상회화 및 콜라주 작품의 디지털화, 그리고 그 디지털 작품들의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전시 방식은 시각적 요소들의 단순함을 뛰어 넘는 거대한 철학적 유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Sienna Ko, Wave Series

(1994.1.19~)

sienna@g-1.art

모든 존재하는 개체는 이웃한 개체와 매 순간 각별한 관계를 갖는다. 개체와 관계가 모여 집단을 이루고, 나아가 우주를 구성한다. 우주는, 그리고 이 우주를 구성하는 개체와 관계는, 때로 대단히 규칙적이며 한편 예측 불가능한 상호 모순된 속성을 동시에 갖는다.

작가는 캔버스 어딘가에 최초의 선을 하나 그었다. 그리고 그 선만을 바라보며 최대한 같은 모양의 선을 이웃하게 그려 캔버스를 가득 메운 후, 서로 이웃한 선에 상충하는 속성의 색을 입혔다.

캔버스 위에 더이상 정확히 같은 모양의 선은 없고, 무엇이 처음 그린 선이었는지 작가조차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상충하는 요소는 서로를 보완하며 새로운 빛을 냈다.

이 행위를 통해, 작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의 경계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내 안의 모순됨, 나와 너의 다름은 추한가? 그 기준은 어디에서 오는가? 모든 개체는 공존하는 행위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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